유학칼럼

[미국비자]최근에 늘어난 미국 비자 거절률

비니대디 2012. 6. 21. 21:47

  최근에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이제껏 학생들이 미국 언어연수나 대학에 갈때

우리쪽에서는 비자 거절률이 "0"였는데 엊그제 별 이유도 없이 우리 학생 한명의 비자가 거절

됐던것입니다. 말 그대로 울화통이 터졌습니다. 그도 그럴듯이 이 학생 경우

대학 휴학중이고 집안도 괜찮은 경우였기 때문에 별 우려를 하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흠이라면

대학 학점중 영어가 조금 떨어진다는 점인데 사실 영어 잘하면 왜 미국까지 비싼돈 내고 영어

배우러 가겠습니까. 정말 화가 났습니다. 면접관이 성적 부분에서 인상이 흐려진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대학 성적이 크게 나뻐지도 않고 단지 영어가 성적이 안좋은 정도였거든요.

 앞으로 미국 비자 작성할때 꼭 스터디 플랜까지 다 쓰기로 작정했습니다. 대사관 면접관들이야

그냥 노란 종이 한장 주고 마는거지만 학생입장에서는 황당하죠. 그렇다고 확실한 답을 듣는것도 아니고 이유도 모른채 준비한 모든 연수가 물거품이 되는 거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오늘 노컷 뉴스에 미국 비자에 관련된 기사가 올라와 있네요.

다음은 기사 내용입니다.

기사 주소는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2175071 입니다.

 

#1. 이모(29. 회사원)씨는 지난 달 말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했다. 이씨는 지난 3월 미국의 한 회사와 화상 면접 끝에 합격을 통보받은 상태였다. 비자를 발급받는 즉시 출국해서 6월 중순부터 근무할 계획이었다. 공인인증 영어 말하기 시험인 OPIC 성적도 상위 등급인 IM 등급이고, ㅇㅇ조선소에서 근무하면서 해외 클라이언트들을 많이 상대한 이씨는 영어 인터뷰에 자신이 있었다.

세 달간 서류 준비는 물론 비자 인터뷰도 착실히 준비했기 때문에 떨어질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비자 발급이 거절됐다. 그의 모든 계획은 틀어졌다. 출근 예정일도 늦춰지고 그에 따른 모든 일정이 다 미뤄졌다. 이씨는 "이유도 명확하지 않게 비자가 거절되면 이 손해는 누가 보상해 주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2. 지난 해 인턴비자로 미국까지 다녀온 오모(26. 대학생)씨는 지난 달 학생 비자를 두 번이나 거절당했다. 미국에서의 계획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비자를 거절 당하면 노란색 종이에 거절 사유가 체크되는데 두 번 다 계획이 없기 때문에 발급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오씨는 "다른 이유면 이해가 가겠지만, 어학연수를 가기 위해 어학원과 홈스테이 집 계약까지 다 마친 사람에게 계획이 없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취업비자도 아닌 학생비자 발급도 이렇게 발급해주지 않을 이유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비자 인터뷰 한 번 하는데만 19만 2,000원. 오씨는 "다시 보게 되면 3번짼데 비자 한 번 발급 받는데 너무 큰 돈이 든다"며 한숨을 쉬었다.

 

CBS가 강남에 위치한 유학원과 비자 대행업체를 7곳을 취재한 결과 미국 비자 발급 거부율이 올해 들어 크게 높아졌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강남에 위치한 A 유학원 비자 관련 담당자에 따르면, A 유학원 기준으로만 보면 25세 이상의 어학연수 목적으로 가는 비자 발급 거절률이 최근 50% 가까이 된다.

종로에 위치한 B 유학원 관계자도 "최근 학생 비자 거절률이 30%, 인턴 비자 거절률이 50%에 이른다"고 밝혔다. 비자 관련 일을 주로 하는 유학원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뭐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 유학원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 정치적 문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미국 대법원이 불법체류자 단속 권한을 강화한 애리조나 이민법에 대해 지지 선언을 했고, 대선을 앞두고 미 행정부에서도 불법체류자 문제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당분간 미국 비이민비자 신청자를 엄격하게 제한하고자 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다.

한유식 한국해외취업진흥협회
대외협력 본부장은 "한미FTA의 통과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고도 말했다. 미국의 입장에서 원하던 대로 FTA가 통과된 상황에서 더 이상 한국민의 눈치를 볼 필요 없어졌다는 주장이다.

 

이런 저런 이유야 어쨌든간에 정말 중요한건 학생에게 피해가 얼마나 가는냐입니다. 한 학생이

유학, 언어연수를 가는것은 그 학생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큰 결심인데 시기에 따라

이런일이 있어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런 저런 사소한 이유로 비자거절을 많이 하는 시기니

철저하게 준비 하셔서 한번에 통과 하시길 바랍니다. 대사관 좋은일 시킬 필요 없습니다.

적은 돈도 아니고 시간이 차고 넘쳐 대사관 앞에서 인터뷰를 하는것도 아닙니다. 아무튼 꿈을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 파이팅 하시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