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유학

[필리핀 조기유학]중3 이후 가는 필리핀 유학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것

비니대디 2012. 6. 22. 15:26

중3 이후 가는 필리핀 유학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것

 

 

  어제 부산에 계신 어느 학부모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자녀를 필리핀에 보낸 어머님이었는데 통화

하면서 점점 분노스러운 부분이 느껴졌습니다. 이 어머님은 2년전 아이를 필리핀에 보냈는데

중3을 마치고 고등학교 들어간 아이를 필리핀 설명회를 듣고 보냈다 하네요. 필리핀은 10년제라

중3을 마쳤다면 빠르면 1년 혹은 2년만에 졸업이 가능하고 그 이후 필리핀 대학을 보내 미국 의사 시험을 보게 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었나 봅니다. 그리고는 지금은 대학생이 되어 있고요.

그런데 2년이 지난 상황에서 대학생이 되어는 있지만 막상 상황을 보니 아이의 영어실력이나 학력은 많이 부족한 상태고요. 어머님이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하니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닌것입니다.

거기다가 저도 이런 경우는 처음접했는데 대학 졸업까지의 학비라는 명목으로 비용을 무려 4만불

이상을 냈다고 하더군요.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했더니 그게 학비를 가져간게 아니고 기부금

명목으로 가져갔다네요. 그래서 지금 학교를 옮기거나 다른길로 찾으려 해도 학비 환불도

안되고 이만저만의 손해가 아니네요. 그리고 이 학교가 고등학교와 대학을 한번에 연결하는

형식으로 해서 고등학교 졸업장도 보지를 못했다네요. 기본적으로 고등학교 졸업 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챙겨 와야만 다른 학교의 진학이 가능한데 그걸 떼는게 쉽지 않나 보더라고요. 아이의 성적은 좋다지만 그게 아이가 정상적으로 영어를 아주 잘해 받은 점수가 아니라고 얘길 하시더라고요. 편법이 작용했겠죠. 참 화가 나데요. 

  이 얘기를 듣고 곰곰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아이가 고1때 필리핀에 간게 잘못은 아닐겁니다.

필리핀은 새로운 학습 기회로 괜찮은 곳이니까요. 저희 학생도 필리핀을 통해 싱가폴 대학이나

미국, 캐나다 대학을 많이들 가니까요. 그런데 이 경우 몇가지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주관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이 학생의 경우 1차적인 잘못은 당연히 필리핀의 교육기관이나

중간에 있는 분이겠죠. 말도 안되는 방식으로 학비를 걷고 인생을 보장해주는 것처럼 했어니까요.

무려 90명 정도의 학생을 그렇게 모집했다네요. 처음에는 선교사시더니 나중엔 사업가로 되어

있더라고 하더군요. 두번째는 부모님의 잘못이 커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학이라는게 잘 생각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땀과 노력이 안들어가는게 어디 있나요? 한국에서 아주 공부를 잘해 유학을

가는 학생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을 가면 많이 힘들어 하는데 중학교 겨우 마치고 아주 잘하지

않는 상황에서 떠났다면 말할 나위 없죠. 그럼 그런 생각과 각오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학생에게 주입을 시키기도 하고 그렇게 학생 스스로 판단해서 가고자 할때 가야하는것이

유학입니다. 그런데 많은 어머님들이 그러질 못하고 단지 장미빛 미래만을 바라봅니다.

그건 과정이 없는거죠. 아이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중간중간 손이 많이 갑니다. 선생님과

아이의 심리전도 만만찮고요. 때로는 공부가 힘들기도 하고 때로는 갇힌 생활이 힘들어서 아이들은 중간중간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선생님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이 과정을

극복하는것이 필리핀 유학입니다. 그런데 이런 치열한 과정없이 좋은 결과만을 바라고 있기때문에 저런 사기 같지 않은 사기가 나오는겁니다. 아이를 교육하는데 있어 결국 학원, 학교 그리고

부모의 강한 유대감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맡긴곳에 대한 절대적 믿음과 맡긴 선생님에 대한 부모의 권한을 줄수 있어야 결과적으로 아이를

성공시킬수 있습니다. 아이가 가야할 정확한 길을 유학상담자나 학교 그리고 부모님이 협력할때

아이에게 좋은 결과가 생길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시작과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는것을 기억해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