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칼럼

[싱가폴 대학]해외 유학이 경제적입니다.

비니대디 2012. 10. 30. 11:57

 

"해외 유학이 경제적이다!"

 

 매년 이맘때쯤 항상 학생들의 진로 부분이 큰 고민이 됩니다. 곧 있을 수능을 치고 나면

학생들은 어느 대학 무슨과를 가야할 지 이만저만 고민이 아닙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많은 학생들이 한국 대학이 아닌 외국 대학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진 상황입니다.

이젠 진로 결정에 있어 한국의 대학으로 갈것이가 해외 대학으로 갈 것인가는

이제 선택의 문제일 뿐입니다.

이유는 국내의 치열한 입시경쟁과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갈수록 좁아지는 국내 취업문,

국제무대에서 부딪칠 수 밖에 없는 국내 대학의 인재발굴의 한계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싱가폴은 내국인과 외국인 할 것 없이 과거의 학업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미래의 가능성에

목하여 학생들을 선발합니다. 또한 어느 선진국 대학과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지만 입학후의 학습의 타이트함으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트레이닝 시키는것이 충분합니다. 그런 이유로 입학 기회는 균등하지만 반면 학습을 하지 않는 학생은 싱가폴이라는 나라에서

머물기 힘듭니다. 싱가폴의 학비는 한국 대학과 비교를 하더라도 그렇게 비싼편은 아닙니다. 

싱가폴 대학들은 입학부터 졸업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정도입니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정규 학사 학위를 받습니다. 이 기간을 통틀어 내는 학비는 2012년 기준으로 보면

졸업때까지 학교마다 다르긴 하지만2600만원에서 4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싱가폴 외국계 대학들은 영국이나 호주, 미국 대학의 학위를 줍니다. 호주나 영국 본교의 학비와 비교하자면 50%~60%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디그리 과정은 항상 본교에서 학생들의 시험지를

평가하고 관리합니다. 그 만큼 싱가폴 외국계 대학의 경쟁력은 좋습니다.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지만 모든이가 쉽게 졸업할 수 없습니다. 90% 이상 출석을 해야하고, 시험에서 낙제가 없어야

합니다. 엄격한 학사 관리와 타이트한 수업을 잘 끝낸 학생은 높은 취업률과 취업후 좋은 경쟁력

을 지니게 되므로 합리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커뮤니티 컬리지는 주립대학을 들어가기 위한 브릿지 코스로 이제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뮤니티 컬리지는 미국의 주립대나 사립대와 달리 sat나 gpa를 많이 보는편은 아닙니다.

누구나 쉽게 입학 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짜여져 있으며 과마다 조금 다르지만 토플이나,

아이엘츠 성적만으로도 입학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주립대의 학비가 1년 기준으로 200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하는 반면에 커뮤니티 컬리지는 년 보통 1,000만원 안쪽입니다. 학과도 다양하게

있어 학생들의 선택의 폭 또한 넓습니다. 미국 학생들의 43% 이상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후

커뮤니티 컬리지를 선택할 만큼 커뮤니티 컬리지 진학은 미국에서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경제적인 유학이지만 역시 학교에 들어가서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편입의 기회가

많지는 않습니다. 편입에서 가장 중요한건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얼마나 열심히 했나를

측정할 수 있는 gpa 성적과 영어성적입니다. 쉽게 들어가지만 들어가서 역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캐나다의 퍼블릭 컬리지는 졸업후 3년의 post 비자가 나와 학생들이 캐나다에서의 취업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학비 역시 년간 1,500만원 안쪽이고 경우에 따라 코업으로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실용적인 부분으로 보자면 캐나다 대학과 싱가폴 대학은 굉장히 좋은 기회를 학생에게 제공합니다.물론 졸업후 취업을 하느냐 진학을 하느냐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어 기회를 더 가질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퍼블릭 컬리지를 2년 공부한 후 취업을 하고 그 이후 영주권을 딴 후에 더 공부를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기회가 참 다양한 나라입니다.

  교육의 가치가 유학을 가느냐 아니면 한국에서 공부를 하느냐로 측정하긴 힘듭니다.

그렇지만 최근 졸업후 학생들이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학 교육이 좀더 현실적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이들 도와 줘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미국의 커뮤니티 컬리지나, 싱가폴의 외국계 대학, 캐나다의 퍼블릭 컬리지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어 주기도 하고

국내 대학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합리적인 비용과 졸업후의 취업의 기회 부분

에서 단순히 졸업을 한다는 것과 능력을 갖춘다는 부분에서 말입니다. 아뭏튼 이제는 외국대학으로

유학이 단순히 있는 사람의 전유물도 아니고 오로지 학문만을 위해 가는것도 아닙니다.

한국 대학과 꼭 마찬가지로 하나의 선택 사항이 되었습니다.